3년 5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선 코스피가 오후에도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후 시황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 기자 ]
네, 오늘(20일) 장중 코스피는 3,000포인트 돌파에 이어 3,010선까지 올랐습니다.
지수는 오늘 오전 10시 45분 3,000.46을 찍어,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3일 이후 약 3년5개월만에 3,000선을 돌파했는데요.
오후 1시 30분 기준 상승 폭을 1%대로 넓혀 3,01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은 오전 중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반대로 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후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인데요.
카카오와 네이버는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3%대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는 7%대 급등하며 3만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80선에서 상승 개장한 뒤 코스피와 함께 상승 폭을 넓혀 오후 1시 30분 790선에 육박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 중 등락을 오가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결국 장중 우상향 방향을 굳히더니 이번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의지와 2차 추경안 공개 등 정책적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증권가 역시 최근의 상승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며 지수 상단 전망을 높이고 있는데요.
다만, 향후 관건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분쟁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점쳐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을 두고 2주의 시간을 두겠다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중동리스크를 예의주시하며 변동 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1,380원선까지 오른 환율은 미국이 당장 군사적 개입을 진행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 속 다시 오름 폭을 좁혀 오후 1시 30분 1,360원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구본은]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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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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