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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정' 구창모 대신 59번 달았던 NC 영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받았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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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정' 구창모 대신 59번 달았던 NC 영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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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NC에 입단한 프로 2년차 투수 김휘건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와 관절성형술을 받았다. 김휘건은 NC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로, 데뷔 첫 해 구창모가 쓰던 59번을 달아 화제가 됐다. 구창모가 전역을 앞둔 올해는 19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NC 구단 관계자는 20일 오후 "김휘건이 19일 서울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관절성형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일 퇴원해 21일부터 재활조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재활에 8~10개월이 필요한 수술이다.

김휘건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해 8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고, 올해는 5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1라운드 지명 선수다운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야망은 크다. 김휘건은 지난해 과감한 등번호 선택으로 화제가 됐다. 구창모의 상무 입대로 주인을 잃은 59번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김휘건은 NC의 2024년도 등번호가 공개된 뒤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대담하게 59번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그는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59번 김휘건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처음 번호를 받게 되었을 때 정말 받아도 되는 번호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번호가 가지고 있는 의미 또한 너무 잘 알기에 조금은 망설여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었고, 그곳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이 번호를 택한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구창모 선배님이 군대에 가 계신 시간 동안 59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팬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 모습도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팬 여러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등번호는 19번으로 바뀌었다. 구창모가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17일 전역 후 18일부터 NC에 합류했다. 단 1군 합류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에게 내가 인터뷰에서 하는 말 보고 급하게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진짜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충분히 준비하자고 얘기했다. 전반기는 생각도 안 하고 후반기도 뒤에 와도 상관없다는 그런 대화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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