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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神에게 선택받은 자"…축구 역사상 ‘역대 3위' 프리킥 최다골 달성! 英 BBC ‘비피셜’ 환호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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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神에게 선택받은 자"…축구 역사상 ‘역대 3위' 프리킥 최다골 달성! 英 BBC ‘비피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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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마이애미)가 여전히 세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의 신’과 같은 프리킥으로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보다 직접 프리킥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주니뉴, 펠레 이외에는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메시가 직접 프리킥을 준비할 때, 볼이 골망을 뒤흔드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포르투전에서 커리어 68번째 골을 넣었는데 이 부문 역대 최다 득점자는 리옹의 전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77골), 펠레(70골)이며 메시가 그 다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터 마이애미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포르투를 2-1로 꺾었다. 메시는 후반전 세계 축구사에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메시다운 프리킥 골을 넣었는데, 골문을 지키던 클라우디오 하무스가 손을 쓸 수조차 없는 코스였다. 메시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벽 반대편을 노리는 대신에 골키퍼 쪽 상단으로 공을 감아 올리는 선택을 했다.

메시는 최전성기였던 2011-12시즌 바르셀로나에서 60경기 73골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한 바 있다. 2023년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에 왔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았고, 커리어 68번째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매체는 “경험, 자신감, 기술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선수”라며 환호했다.

전 포르투갈 수비수 조제 폰테는 포르투전에서 메시가 골을 넣자 “신에게 선택받은 자다. 믿기지 않는 선수”라고 감탄했고,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키퍼 셰이 기븐은 “메시를 실제로 볼 기회가 있다면 꼭 봐야 한다. 그는 바로 이런 일을 해낸다. 메시에게는 프리킥이 거의 페널티킥과 같다. 너무나 정확하다. 천재, 마에스트로, 마법사... 어떤 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포르투전에서 드리블 성공 2회로 경기 최다, 패스 시도 56회로 전체 5위, 공 소유 횟수 70회로 경기 3위를 기록했다. 전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돈 허치슨은 경기 후 “메시처럼 경기를 지배하고, 동료를 통제하며, 공을 잃지 않는 선수만이 진짜 영향력을 가진다 메시는 여전히 놀라운 발을 가지고 있다. 37세임에도 그라운드를 춤추듯 누빈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로 클럽 월드컵 첫 승리을 경험했다. 이제 팀은 A조 최종전에서 브라질 팀 파우메이아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유럽 무대를 청산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지 대략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시의 이날 득점은 인터 마이애미 소속 통산 50호 골인데 고작 61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2018년 창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메시에게 클럽월드컵은 꽤 의미가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클럽월드컵 7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며, 이 중 3골은 결승전에서 터졌다. 2009년, 2011년, 2015년 세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개편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축구의 신’ 퍼포먼스를 유지 중이다.


현재 클럽 월드컵 역대 득점 순위 공동 2위로,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 나란히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와는 단 1골 차다.


영국 매체 ‘BBC’는 “메시가 자신의 38번째 생일을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로 자축할 수 있다. 수아레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바르셀로나 출신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이 함께하는 인터 마이애미가 점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라며 주목했다.

이번 포르투전 승리는 MLS 구단이 공식 대회에서 유럽 팀을 이긴 첫 사례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우리는 세계에, 우리 자신에게 어떤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 팬들에게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우리 팀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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