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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 없어…민생부터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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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 없어…민생부터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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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생부터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선 “윤석열·김용현 등 내란 공범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며 “정치 검찰도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짚으며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생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을 ‘국정 발목 잡기’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당장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농민·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또 지난 12일 출범한 내란·김건희·채 상병 등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란 특검 수사와 관련해 “법원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윤석열과 조만간 구속이 만료되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공범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 이게 진짜 정의 구현”이라고 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4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특검이 출범하자마자 새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았다고 한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그간 김건희를 비호해 온 정치검찰은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대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정의와 공정 바로 세울 국민의 최종병기”라면서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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