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검찰권, 검찰의 본래 권력 아냐…환골탈태할 때"

검찰 업무보고서 "尹검찰정권 폭주가 국민주권정부 낳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생각에 잠긴 이한주 위원장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1분과의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6.19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이 오늘(20일) 검찰청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사흘 간의 정부부처 업무보고 마지막날인 오늘, 검찰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권 교체가 "검찰에 대한 주권자 국민의 심판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얘기한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과 마찬가지"라며, "국민은 진짜 대한민국에 걸맞은 진짜 검찰 검사를 원하고 있고, 검찰권은 국민이 검찰에 부여한 권한일뿐 검찰의 본래 권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검찰에게 불의의 어둠 걷어내는 용기, 진실만 따라가는 공평함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현실은 권력 향배에 따라 주가조작 녹음파일이 없다 나타나고 영부인 호출에 어디든 달려가는 모습 보여주기도 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검찰 수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지난날 과오를 반성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환골탈태 할 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진짜 검사, 진짜 검찰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모두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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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