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두 쌍 탑승 차량, 주차장 벽 충돌 '반파'
70대 남성 2명 중상… 70·60대 여성 2명 사망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9일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던 노부부 두 쌍 중 여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뒷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운전석 및 조수석에 탔던 남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이들 4명을 태운 그랜저 승용차가 지하주차장에 내려가자마자 주차장 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차량 앞좌석에서 크게 다친 상태였던 70대 남성 2명,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인 70대 여성·60대 여성을 발견해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했다.
다만 아내 2명은 끝내 사망했다. 사고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던 만큼,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감지됐지만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70대 남성 2명 중상… 70·60대 여성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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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벽과 충돌한 그랜저 승용차가 반파돼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9일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던 노부부 두 쌍 중 여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뒷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운전석 및 조수석에 탔던 남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이들 4명을 태운 그랜저 승용차가 지하주차장에 내려가자마자 주차장 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차량 앞좌석에서 크게 다친 상태였던 70대 남성 2명,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인 70대 여성·60대 여성을 발견해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했다.
다만 아내 2명은 끝내 사망했다. 사고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던 만큼,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감지됐지만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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