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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佛국립과학연구원·연구재단, 24일 연구 리더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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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佛국립과학연구원·연구재단, 24일 연구 리더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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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 국제 연구 협력 강화에 나선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프랑스 국립과학원(CNRS·원장 앙투안 프티),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과 공동으로 '한-불 연구 리더십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24일 연세대 IBS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올해 1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 참여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2021~2027년 약 955억 유로 규모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젝트에 유럽 연구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최대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CNRS는 전 세계 80여 개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11개국 해외사무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호라이즌 유럽 최대 수혜기관으로 꼽힌다.

이번 포럼에서는 CNRS 국제협력 전략과 한국-프랑스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앙투안 프티 CNRS 원장을 비롯해 알랑 메르메 유럽·국제협력국장 등 주요 인사들은 IBS 및 한국 연구진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 또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성훈 국제협력관도 참석해 양국 간 지속적인 연구협력과 교류를 독려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앙투안 프티 CNRS 원장이 CNRS 국제협력 전략과 호라이즌 유럽 최대 수혜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알랑 메르메 국장, 김은정 KAIST 부교수(IBS 초빙연구위원), 김상우 연세대 교수(CNRS 국제공동연구 책임자) 등이 발표자로 나서, 실제 협력 사례와 제도 기반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노도영 IBS 원장과 앙투안 프티 CNRS 원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참여하며, 양국 기초과학 기관 간 전략적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김은경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CNRS가 한국에 설립한 첫 국제공동연구실(IRL)인 '2B-FUEL'의 한국 측 책임자로서, IRL 설립·운영 경험과 확대 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또 EURAXESS 한국지부 대표 토마시 비에르즈보프스키 박사도 패널로 참여해,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다자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EURAXESS는 유럽연합이 운영하는 연구자 국제이동성 지원 플랫폼으로, 유럽 및 제3국 연구자 간 협력과 진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도영 IBS 원장은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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