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더게임스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MS, 차세대 'X박스' 콘솔 개발…AMD와 협업

더게임스데일리
원문보기

MS, 차세대 'X박스' 콘솔 개발…AMD와 협업

서울맑음 / 2.7 °
[이상민]

마이크로소프트(MS)가 AMD와 함께 차세대 X박스 콘솔 기기 등을 개발한다.

MS는 19일 자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글로벌 전자업체 AMD와 다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차세대 X박스 콘솔을 포함한 MS의 다양한 기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X박스의 클라우드 게이밍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MS의 새로운 X박스 콘솔 기기는 AMD와 협력해 차세대 그래픽 혁신을 제공하고, 더욱 깊은 수준의 시각적 품질을 선사한다. 또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와 인공지능(AI)의 힘으로 향상된 게임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이 사용자의 기존 X박스 게임 라이브러리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기존 게임들과 하위 호환성 또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MS는 MS 스토어 등 자사의 게임 스토어와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유저들이 외부의 다양한 디지털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차세대 X박스 콘솔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7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사라 본드 X박스 사장은 공개된 영상에서 "X박스의 비전은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원하는 장소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콘솔, 휴대형(핸드헬드), PC, 클라우드, 액세서리 등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S는 이달 초 에이수스(ASUS)와 협업 사실을 밝히며, 양사의 기술로 탄생한 윈도우11 기반 신규 휴대용 콘솔 기기 'ROG X박스 얼라이'를 공개한 바 있다. 연내 출시 예정으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X박스 얼라이'는 AMD의 라이젠 AI Z2 프로세서, 7인치 1080p IPS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 등을 탑재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또 X박스 컨트롤러에서의 '임펄스 트리거'가 탑재돼 햅틱 피드백을 지원한다.

이 밖에 MS 스토어 뿐만 아니라 스팀 등 외부 스토어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해당 기능은 차세대 X박스 콘솔 기기에도 포함될 전망이다.

MS는 이처럼 기기나 장소의 제약 없이 게임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PA)'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가정용 콘솔과 서드파티 휴대용 콘솔 기기 등을 통해 X박스의 브랜드를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외부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X박스 콘솔 계획의 변화가 향후 시장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