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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조기 경제 교육의 현주소, 아이에게 부동산에 코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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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조기 경제 교육의 현주소, 아이에게 부동산에 코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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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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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1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조기 경제 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 담긴 과제와 본질을 짚어본다.

금융과 부동산, 디지털 자산 등 복잡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녀의 금융 교육을 조기에 시작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경제 감각'이 강조되는 시대다.

실제로 부동산, 대출, 투자처럼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경제 문제는 막상 접하면 낯설고 어렵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일부 가정에서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지역을 돌며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한 가족은 학교, 공원, 상가를 함께 둘러보며 아이가 부동산의 기본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또 다른 가정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학습을 병행 중이다. 아버지가 직접 암호화폐의 원리와 투자와 투기의 차이, 블록체인의 구조 등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최미나 씨는 네 살 때부터 '목적 저금통'과 용돈 기입장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비 개념을 교육했다.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며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고 합리적인 소비 판단을 기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 씨는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힘이 경제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교육에서의 경제 교육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경제 이해력 평균 점수가 60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실제 돈을 다루는 능력과 판단력을 키우는 방향의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BS '뉴스토리'는 21일(토)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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