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것을 두고 “옛날부터 아내의 우울증이 심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윤정부 시절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것을 두고 “옛날부터 아내의 우울증이 심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하는 수 없지 않으냐”라고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주 서울아산병원에서 우울증 등 지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16일 오후 입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인사는 “현직 대통령 부부 시절에는 김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하기는 어려웠지 않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의 김 여사 소환 통보 시점이 입원일과 겹쳐 김 여사가 강제수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입원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 여사 측은 입원 다음 날인 17일에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특검 소환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출석 요구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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