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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엔랩스, 비바테크 2025서 패션 생성형 AI 기술력 입증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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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엔랩스, 비바테크 2025서 패션 생성형 AI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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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브랜드의 감도를 구현한다”
유럽 명품업계도 주목한 국내 스타트업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패션·이커머스 특화 생성형 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NXN Labs)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엔엑스엔랩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만으로 30초 이내에 초현실적 패션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 디퓨전 AI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동반성장형’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비바테크 한국관 공식 참가사로 초청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이번 전시에서 엔엑스엔랩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패션 콘텐츠 생성 기술과 가상 피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명품 브랜드 관계자들은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력과 자체 AI 모델 구축 역량에 주목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엔엑스엔랩스는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은 물론, 미국 기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비바테크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에는 제품 상세 이미지뿐 아니라 브랜드 캠페인, 매거진 등 에디토리얼 콘텐츠 제작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이재원 엔엑스엔랩스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생성형 AI 도입에 조심스러웠던 브랜드들이, 올해는 실제 도입 논의와 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비바테크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실질적 협업 기회를 확인한 만큼, 브랜드의 고유한 감도를 시각화하는 ‘AI 기반 비주얼 파트너’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엔엑스엔랩스는 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D2SF,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딥테크 TIPS, 청년창업사관학교, 한국디자인진흥원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 과제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