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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 "이스라엘 간첩 24명 체포…여론 교란·체제 훼손"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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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 "이스라엘 간첩 24명 체포…여론 교란·체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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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 뒤에 이란 테헤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 뒤에 이란 테헤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 /로이터=뉴스1



이란 경찰이 테헤란에서 활동한 이스라엘 간첩 24명을 체포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키우마르스 아지지 테헤란 서부 경찰청장은 "시민 제보와 정보 활동, 경찰의 주야간 활동으로 간첩 24명이 체포돼 사법당국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아지지 청장은 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간첩 활동을 하며 여론을 교란하고 이란의 체제를 훼손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이스라엘의 소형 무인기 16대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아지지 청장은 이러한 적대 행위가 "테헤란 서부 경찰의 사정권 안에 있다"며 "만약 그들이 적의 편에 서서 소문을 퍼뜨리고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해치려 한다면 법에 따라 단호하고 확실한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당국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뒤 이란 내에서 활동하는 간첩을 색출하고 나섰다. 전날에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로레스탄 지역에서 활동한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 연관 간첩 5명을 체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공포 여론을 조장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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