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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김민재, 'PL 우승' 리버풀행 재점화..."각포와 초대형 스왑딜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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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김민재, 'PL 우승' 리버풀행 재점화..."각포와 초대형 스왑딜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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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리버풀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3 에디드 미닛'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서로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적시장 최대 규모의 스왑딜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한 최대 규모의 스왑딜은 김민재와 코디 각포다. 지난달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각포를 포함한 좌측 윙어들을 찾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리버풀은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선수를 스왑딜할 수 있다는 매체의 주장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이 부상으로 전멸했기 때문. 그나마 상태가 덜한 김민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부상은 곧 부진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경기 도중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최악의 수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김민재의 기량 부족을 걸고 넘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김민재의 헌신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한다. 올 시즌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걱정하기도 했다.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분명한 경고다. 지금처럼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과도한 일정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선수가 장기적인 부상 위험에 노출 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독일 '키커' 선정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를 배제했다. 최근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도 인터뷰를 통해 "현재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조금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부상이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결국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은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 인터 밀란 등 나름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여기서 리버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각포와 스왑딜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리버풀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3 에디드 미닛'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자렐 콴사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버질 반 다이크는 노쇠화됐다. 그런 관점에서 김민재는 즉시 전력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특유의 피지컬, 공중볼 장악력, 위치 선정, 정확한 패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실책이 눈에 띄게 늘었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그가 범한 실수는 최소 6골로 이어졌다. 물론 이는 김민재의 커리어 전체로 보면 비정상적인 수치다. 통상적으로 실수가 잦은 선수가 아니다. 운이 없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김민재와 각포의 스왑딜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 매체 또한 "모든 건 아직 추측의 영역에 있다.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에 공식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다. 뮌헨도 니코 윌리엄스의 결정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대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하지만 만약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뮌헨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스왑딜을 성사시킨다면,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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