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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익수사고 대비…제주서 해경·소방 합동 구조작전

연합뉴스TV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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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익수사고 대비…제주서 해경·소방 합동 구조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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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제주 해경과 유관기관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구조 훈련에 나섰습니다.

실제처럼 연출된 표류 상황 속 헬기, 수상 오토바이, 구조보트까지 총 동원됐는데요.

최근 잇따른 익수 사고로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구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입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튜브를 탄 물놀이객들이 바람에 밀려 수영구역 밖으로 표류하는 상황.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 "삼양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있던 물놀이객 3명이 바람에 의해 외측으로 표류…. 제주파(출소), 구조대, P-36정 현장 이동 구조 바람."


즉시 구조 세력이 출동합니다.

가장 먼저 구조 헬기가 도착하고, 구조대원이 호이스트에 매달려 바다로 강하합니다.

익수자를 품에 안고, 공중으로 끌어올립니다.


이어 거친 물살을 가르며 수상 오토바이가 다가갑니다.

<제주해경 해양재난구조대원> "해양경찰입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침착하세요."

남은 표류자는 동력구조보트를 이용해 구조됩니다.

제주 해수욕장 대부분이 오는 24일 조기 개장을 앞둔 가운데 해경과 소방, 민간 구조세력이 참여한 인명구조 합동 훈련입니다.

<송상현 / 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인명 사고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구조세력과 저희가 구조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최근 4년간 제주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는 19일 기준 총 40명.

이 중 절반 이상이 여름철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최근 해양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두 명이 숨지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경은 29일부터 해양 재난구조대를 동부 해역과 비지정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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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