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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인터뷰] '메이저 퀸' 이동은 첫 우승 후일담 "눈물이 안 났던 이유는..."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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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인터뷰] '메이저 퀸' 이동은 첫 우승 후일담 "눈물이 안 났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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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문: 우승하고 이제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답: 그동안 정말 정신없었다. 우승 떡 돌리고, 축하도 많이 받느라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문: 우승 당시, 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할 때 굉장히 떨렸을 것 같은데 그 순간 기분이 어땠는지?


답: 그 퍼트는 무조건 넣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떨렸다. 진짜 숨을 참고 퍼트를 했던 것 같다.



문: 그동안 여러 번 우승 기회를 놓친 끝에 이뤄낸 우승이라 이동은 프로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다. 어떤 말씀을 해 주셨는지?

답: 부모님께서 항상 “너는 분명히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참고 인내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 날이 올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이 진짜 현실이 된 것 같다.




문: 우승 직후 눈물을 펑펑 흘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담담한 모습이었다.

답: 저도 제가 울 줄 알았다. 평소에 다른 선수들 시상식 하는 거 보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는데 막상 마지막 퍼트를 넣고 나니까 실감이 안 났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어안이 벙벙해서 눈물이 안 나오더라.

문: 우승 직후 바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답: 다행히 샷감이랑 퍼팅감이 좋아서 연습은 평소처럼 했고 대신 휴식 비중을 조금 더 늘려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문: 이제 우승도 했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어떻게 되나?


답: 물론 우승하면 너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톱10 안에는 들고 싶다.






문: 이제 곧 휴식기가 다가오는데, 쉬는 동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답: 물놀이를 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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