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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이 1위 한화 잡았다' 롯데 위닝시리즈 획득→3위 수성…전민재 3안타 맹타 [사직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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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이 1위 한화 잡았다' 롯데 위닝시리즈 획득→3위 수성…전민재 3안타 맹타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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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가 나균안의 호투와 전민재의 맹타를 앞세워 연이틀 선두 한화를 제압, 위닝시리즈를 품에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김민성(3루수)-한태양(2루수)-박재엽(포수)-전민재(유격수)로 1~9번 타순을 구축했다.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보냈고 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롯데는 1회말 공격부터 1점을 선취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하는 등 2사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1점을 먼저 따낼 수 있었다.

롯데의 득점은 2회말 공격에서도 이뤄졌다. 1사 후 한태양이 때린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펜스 근처에서 잡으려다 놓치면서 2루타로 이어졌고 2사 후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롯데가 2-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김동혁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고승민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까지 2-0 리드를 이어간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좌전 안타가 그 시작이었다. 김동혁이 투수 앞으로 희생번트를 대면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레이예스도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롯데가 4-0으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프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박찬형은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쳤고 롯데는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고 정현수가 ⅓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막으면서 7회까지 4-0 리드를 유지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현빈은 좌전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 찬스에 나온 노시환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유격수 전민재가 2루에 악송구를 저지르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득점, 한화가 2점을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채은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1점차 승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최인호가 삼진 아웃에 그쳤고 황영묵이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에 몰렸고 채은성의 대주자로 나온 김태연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바람에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이닝을 마쳐야 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원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차 리드를 사수, 경기는 그렇게 롯데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날(18일) 롯데 최초 개인 통산 150세이브 대기록을 수립했던 김원중은 이날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따내며 시즌 19세이브째를 챙길 수 있었다.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긴 롯데는 39승 31패 3무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42승 29패 1무.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나균안과 전민재였다. 나균안은 시속 148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 타선에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2승째. 전민재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관중 2만 2669명이 입장, 롯데가 홈 22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올해로 홈 경기 26번째 매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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