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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한 1초 전에 할까"…이란 공격 '최종 명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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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한 1초 전에 할까"…이란 공격 '최종 명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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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후 통첩까지 거론하면서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건데, 이 소식은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 미사일이 투하됩니다.

이스라엘이 앞서 이란의 플루토늄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이 곧바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일주일째 교전을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후통첩'을 거론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후 통첩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이란을 직접 공격할지 여부에 대해선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직 몰라요.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내가 뭘 할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최종 명령은 보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신의 협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란 공격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외교적인 해법을 닫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에 문을 닫은 건가요?} 아닙니다. {미국으로 올 가능성이 있나요?} 네. 와도 되냐고 했어요. 어찌 될지 보죠.]

이란 공격을 개시하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일단 협상 압박을 병행하는 거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생각은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안 했습니다. 시한이 오기 1초 전에 결정할까 합니다. 상황이 계속 변할 수 있으니까요.]

이란 역시 "항복하지 않겠다"면서도, 물밑에선 회담 제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협상이 최종 무산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이란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배송희]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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