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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불장' 재현…6년 9개월만 최대폭 상승

연합뉴스TV 김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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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불장' 재현…6년 9개월만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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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남뿐 아니라 성동과 마포, 용산 등 비강남권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수도권 전역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형이 최근 24억 3천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보름 사이 6천만 원 오른 가격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장'으로 불렸던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6% 올라 2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특히 성동구는 0.76% 오르며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용산과 마포도 각각 0.61%, 0.66% 오르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강남 3구 역시 0.7%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상승세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도 동반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지영 /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 "기준금리는 인하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여기에다가 추가적으로 공급까지 문제가 되다 보니까 결국엔 수요자는 더 오를 수도 있겠구나라는 기대감…"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다음 달 거래량이 다소 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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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