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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케일 AI 이어 유명 투자자 프리드먼·그로스 영입 협상 중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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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케일 AI 이어 유명 투자자 프리드먼·그로스 영입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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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메타가 스케일 AI의 알렉산드르 왕 창립자에 이어 저명한 인공지능(AI) 투자자 냇 프리드먼과 다니엘 그로스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위한 슈퍼인텔리전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이들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펀드 NFDG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포함한 영입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협상이 성사되면 그로스는 전 오픈AI 최고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SSI를 떠나게 된다.

그는 19세 당시이던 2010년부터 개발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부터는 와이콤비네이터에 합류, AI 투자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깃허브 CEO 출신 프리드먼과 만나 NFDG를 설립했다.

SSI는 아직 모델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그의 이탈은 SSI는 물론, 20억달러를 투자한 앤드리슨 호로비츠나 세쿼이어 등 주요 벤처 투자자들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프리드먼은 2024년 5월부터 메타 AI 자문단에 참가해 왔으며, 메타의 AI 총괄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고사하고 대신 왕의 영입을 추천했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CEO의 제안이 연속되자, 메타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이번 협상을 통해 프리드먼과 그로스를 왕 스케일 AI 창립자가 지휘하는 슈퍼인텔리전스 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서 그로스는 주로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프리드먼은 더 넓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 다 왕 창립자의 지시를 받게 된다.

메타는 이번 협상에서 NFDG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제한적 파트너(LP)들에게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NFDG가 투자한 유망 AI 스타트업들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경영권이나 내부 정보에 접근할 권리는 갖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FDG는 SSI, 일레븐랩스 등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운용자산(AUM)은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저커버그 CEO는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오픈AI 직원에게 1억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말도 나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인재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은 50명을 채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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