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2파전 돌입

조선비즈 박지윤 기자
원문보기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2파전 돌입

서울맑음 / -3.9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맞붙는다. 두 건설사가 강남권 도시 정비사업에서 수주전을 벌이는 것은 2020년 반포3주구 재건축 이후 약 5년 만이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대우건설 제공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대우건설 제공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19일 오후 3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포스코이앤씨는 입찰에 불참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1122가구 규모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약 677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7차에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우성7차를 개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지을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강남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지난 2020년 반포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수주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물산은 투표 참여 조합원 1316명 가운데 687표(득표율 52%)를 얻어 대우건설을 70표차로 제쳐 시공권을 획득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