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부처들의 첫 업무보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진행된 업무보고는 한마디로 참 실망이다, 매우 실망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정부에 맞는 구체적 비전이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과 내란이라는 6개월 동안 공직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많이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오늘과 내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보고 있다"며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