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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예방 노하우 함께 나눠요”…경남도, 안전상생 토크콘서트 ‘눈길’

매일경제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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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예방 노하우 함께 나눠요”…경남도, 안전상생 토크콘서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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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산업재해 사례 중심
전문가와 근로자, 현장 목소리 공유
심리학 특강·뮤지컬·VR 체험 등
감성적 접근으로 안전의식에 공감


경남도와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공동주최한 ‘안전상생 토크 콘서트’ 현장./경남도/

경남도와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공동주최한 ‘안전상생 토크 콘서트’ 현장./경남도/


산업현장의 생생한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산재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특별한 콘서트가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산업안전상생재단과 공동으로 이날 경남 MBC홀에서 ‘안전상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단순히 안전을 딱딱한 규제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체험하는 ‘생활 속 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전국 각지의 사업주, 근로자, 직업계고 학생 등 3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문광수 중앙대 교수의 특강 ‘재해를 부르는 불완전행동, 왜 반복될까?’는 사고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인지와 행동의 문제로 짚어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토크콘서트에서는 산업안전 전문가 4인과 근로자 대표 2인이 참여해 실제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과 예방 방안을 공유했다. 이들은 추락, 끼임, 전기·화재 등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사고 유형과 불완전한 작업 행동이 초래한 위험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적 대안을 함께 풀어냈다.

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안전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감성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 선보인 안전 뮤지컬 ‘약속’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안전의 의미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안전을 강압적 규정이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게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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