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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급 퍼포먼스"…韓대표 '범접', 메가크루 미션 터졌다('월드 오브 스우파')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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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급 퍼포먼스"…韓대표 '범접', 메가크루 미션 터졌다('월드 오브 스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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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국가유산청도 인정한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의 메가 크루 미션에서 공개된 한국팀 '범접(BUMSUP)'의 역대급 퍼포먼스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메가 크루 미션이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유튜브 채널 더 춤에서 18일 공개된 각 팀들의 메가크루 미션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몽경(夢境)- 꿈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의 '범접' 메가 크루 미션은 인기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19일 오후 3시30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678만뷰를 돌파했다. 배우 노윤서가 주인공 소녀로 등장해 표정 연기만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고, 한국 대표팀을 위해 기꺼이 뭉친 톱 댄서들은 흑과 백의 갓을 쓴 저승사자가 돼 국악에 맞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대급 메가 크루 댄스 콘텐츠에 누리꾼은 물론 기관들도 반색했다. 국가유산청 공식계정은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라며 직접 인증에 나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과 현재의 멋진 어울림, 감탄이 절로"라며 "국립무형유산원도 이 감동적인 무대를 응원합니다. 무형유산의 참신하고 힙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국가유산진흥원 또한 "범접할 수 없는 범접. 팀 코리아를 응원힙니다"라고 반색했다.

허니제이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범접'의 메가크루 미션은 "한 소녀의 꿈속 여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서와 집단적 무의식을 퍼포먼스로 풀어냈으며 버드나무·바람·넝쿨 등 자연적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했다. 저승사자들이 삶과 죽음의 문지기로 등장, 소녀는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만 그 꿈은 끝없이 변주되며 다시 그녀를 끌어들인다. 결국 이 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는 바로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콘셉트를 풀어냈다.





흑백의 갓과 빨강 파랑의 부채를 이용해 풀어낸 하이 앵글 구간의 연출 의도에 대해 '범접' 측은 "갓의 안팎 검정과 흰색은 한국 고유의 음양 사상과 이중적 정체성을 상징. 반복적으로 뒤집히는 갓의 움직임은 ‘흐름’을 의미하며 빛과 어둠, 삶과 죽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동적인 움직임을 담았다. 탈출을 갈망하지만 익숙한 혼돈 속을 맴도는 존재. 똬리처럼 얽힌 꿈에 갇힌 소녀의 모습은 곧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다"라는 설명을 내놨다.

한편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평가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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