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아내와 결혼 3년만 이혼설?…"혼자 서울 원룸서 지내" 왜

/사진=MBC '라디오스타'

트로트가수로 인생 2막을 연 가수 이정이 자신의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천록담으로 개명하고 돌싱 논란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은 "3년 전 '라스'에 나와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후 제주도에 살면서 많은 사건을 겪었다. 아프기도 했고 사업도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가수 활동으로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이혼설까지 제기됐다고 토로했다. 이정은 "결혼했는데 거의 월말 부부처럼 지낸다. 아내는 아직 제주도에 있고 저만 서울로 올라와 원룸에서 살고 있다"며 "3~4개월 하다 도저히 안 되겠기에 아내가 제주도 일을 그만두고 곧 올라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천록담./사진=뉴시스

MC 김ㅏ구라가 "아내가 아주 탄탄한 직장에 다녔는데 장모님이 서운하시겠다"고 하자, 이정은 "사위가 잘 되니까 좋아서 눈물을 흘리셨다. 마음고생을 같이 했는데 잘 되니 기뻐서 우셨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울컥했다"고 했다.

이정은 2021년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신고 했다. 아내 직업과 나이 등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는 1년 만인 2023년 신장암 1기 판정을 받고 수술받았으며, 최근 '천록담'이라는 이명으로 TV 조선 '미스터트롯3'에 참가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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