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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사파리 월드' 전시 현장. |
서울 은평구가 폐목재를 활용해 동물 조형물을 선보이는 자원순환형 전시 ‘폐목재가 살아났다, 은평 사파리 월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평구는 보라매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은평구 목공소와 목재문화체험장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부터 설치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예산 사업이다.
전시장에는 사자, 기린, 코끼리 등 총 11종 31개의 폐목재 동물 조형물이 전시됐다. 버려질 뻔한 목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조형물들은 ‘은평 사파리 월드’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운 질감과 유쾌한 표현이 돋보이는 조형물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전시장 곳곳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은평구는 이번 전시가 폐자원이 예술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환경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공공 목공 공간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 (2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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