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임과 비교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탁현민 “한국 국제사회 복귀 메시지로 충분”
“李 처음 봤는데도 친근한 모습 연출되더라”
“전임과 비교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탁현민 “한국 국제사회 복귀 메시지로 충분”
“李 처음 봤는데도 친근한 모습 연출되더라”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을 마친 데 대해 “잘하고 온 거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여사(영부인)가 어디 쇼핑하러 가지도 않았고 하여튼 앞에 한복 입고 그래서 공손하게 하는 모습도 비교가 됐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쇼핑을 한 일과 다소 튀던 패션 등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 중 손을 잡고 있다. 2025.6.18 [공동취재] |
이어 “전임하고 비교하면 워낙 비정상인 데서 지금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지난 정권 때는) 조용할 때가 한 번도 없었잖는가. 순방 나가서”라고 덧붙였다.
유 전 총장은 또한 김건희씨가 특검 전 우울증을 들어 병원에 입원한 소식에 대해선 “우울증이 당연할 것 같다. 천하를 호령하다가 저렇게 조여 오니까 김 여사 아니라 누구라도 저 정도 되면 병이 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커리 한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총독 내외 주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5.6.17 [공동취재] |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무대 데뷔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취임) 2주면 진짜 라인업도 짜이기 전이고 모든 게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며 “데뷔전인데 그래도 어느 정도 폼도 놔야 하고 성과도 보여줘야 되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근데 그것보다 더 큰 의미를 전달해야겠다 생각하지 않았겠는가”라면서 “11개 정도의 양자 회담을 했더라. 그러면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상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도하고 가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우리는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 말이 안 통할 텐데 어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윙크가 나오거나 손잡는 장면이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자 탁 전 비서관은 “G7 국가들이 서로 친근하니까 그런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면서도 “초청 국가의 정상들은 특히나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친근한 모습들이 연출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스몰토크 같은 경우는 통역 없이 그냥 대통령이 하는 경우도 있고 그게 말 그대로 스몰토크니까 크게 의미나 비중을 주지 않는다”며 “화면에서도 보면 아시겠지만 근접 통역이 있다. 그래서 서로 의사소통하고 말씀을 나누는 데는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탁 전 비서관은 “보통은 서로 얘기하려고 그러고 그 안에 서로 들어가려고 (하고) 너스레라도 한 번 더 얘기하려고 하는 게 사실은 대통령의 책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상한 거지 이재명 대통령이 과한 건 아니다”라고 비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