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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택배 던지고 침 '퉤퉤' 상차 직원들…택배차 기사 "수치심"[영상]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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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택배 던지고 침 '퉤퉤' 상차 직원들…택배차 기사 "수치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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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택배 상차 중인 직원들이 상자를 집어 원반던지기 하듯 온 힘을 다해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택배회사에서 택배 트럭을 모는 배달원 A 씨가 제보한 영상이 공개됐다.

A 씨는 최근 택배 배달에 앞서 물건이 적재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 상차 직원들이 택배 상자를 공놀이하듯 집어던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자칫하면 상자 안에 있는 물건이 파손될 수 있는 정도의 세기였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직원은 한술 더 떠 상자를 배구공 패스하듯이 던졌다. 장갑을 벗어 트럭에 던지고는 침까지 뱉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 씨는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 택배 회사 관계자는 "주의를 주겠다. 해당 직원들은 정식 직원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이다. 곧 퇴사할 거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다른 택배 트럭 운전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다는 점이다. A 씨는 이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수치심과 분노를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박지훈 변호사는 "후방 블랙박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누가 두 손으로 공손하게 올리라고 하냐. 기본을 하라는 거다. 던져서 파손될 수도 있지 않나. 왜 저러는 거냐. 일회성이 아닐 것 같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처벌하지 않으면 다른 데가서도 또 저럴 텐데",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물어줘야 할 거 같은데? 진짜 한심하다", "파손됐을 때 배달 기사 탓인 줄 알았는데. 강력히 처벌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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