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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 윤딴딴 / 사진=SNS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은종이 윤딴딴의 폭행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윤딴딴이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윤딴딴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상간 소송은 승소 또는 패소의 개념이 아니며,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다. 2000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 원 '판결'이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은종 씨가 올린 영상은 2시간가량의 다툼 중 일부의 영상이다. 해당 장면은 1시간가량 상대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고, 후에 계속 진정되지 않는 은종 씨를 붙잡아 결박해야 할 정도였다"며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은종 씨는 욕설과 고성, 폭언을 동반했다. 운전 중인 저를 심하게 때려 은종 씨의 손가락이 골절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산에 대한 갈취도 있었다. '더 이상의 금전적 요구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몇 주 전 이전 합의서를 들먹이며 2000만 원을 더 요구해왔다. 돈이 없어 주지 못하자 이렇게 사건을 터뜨렸다"면서 "폭행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툼 없이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가까이서 지켜본 많은 지인들이 도덕적 잣대가 없어서 절 응원해주는 것이 아니다. 지난 잘못들을 후회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살아온 모습을 봐왔기에 이런 큰 잘못에도 여전히 함께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딴딴은 은종을 향해 "여기서 그만하시면 저도 더 이상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 서로의 11년을 이렇게 진흙탕에서 마무리하지만 진흙에서 나와 씻은 후 새 옷을 입고 서로 좋은 삶을 살 수 있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하 윤딴딴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윤딴딴입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 추가로 남기겠습니다.
앞선 글에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며,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천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천만 원 ‘판결’이 났습니다.
은종씨가 올린 영상은 2시간 가량의 다툼 중 일부의 영상입니다.
해당 장면은 한 시간 가량 은종씨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고,
후에 계속 진정되지 않는 은종씨를 붙잡아 결박해야할 정도였습니다.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은종씨는 욕설과 고성, '제발 죽어'라는 등의 폭언을 동반하였습니다.(5번 게시물)
또 운전 중인 저를 심하게 때려 은종씨의 손가락이 골절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은종씨는 몇 달간 통원 치료를 해야했고,
다음날 새벽, 블랙박스를 지우러 주차장에 내려갔습니다.
또 은종씨는 저에게 분노조절을 못한다며 정신과 치료를 권했고,
여러 검사에서 모든 것이 정상 범주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산에 대한 갈취도 있었습니다.
추가 음원을 넘길 때 저는 ‘지금까진 약속만으로 재산을 넘겼지만,
마지막인 만큼 이혼 시점에 대한 각서가 필요하다’ 요구를 하였고,
은종씨는 각서를 원한다면 폭로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6번 게시물)
그래서 각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이는 유책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적 요구가 있었다는
암묵적 약속임을 증명합니다.
또 ‘더 이상의 금전적 요구는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이 있었지만,(7번 게시물)(올해 1월)
몇 주 전 이전 합의서를 들먹이며 2천만 원을 더 요구해왔고,(8번 게시물)(올해 5월)
돈이 없어 주지못한 후 이렇게 사건을 터뜨리게 되었습니다.
은종씨는 직접 기사를 퍼뜨렸습니다.
기자를 만난 사실을 저에게 이야기했었고,
이번 일이 터지기 전에도 ‘매스컴은 오해 없었으면 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9번 게시물)
또 은종씨의 글이 올라오자마자 기사가 동시에 올라온 사실,
‘제보자가 은종이었다’는 제보로 미루어봤을 때
은종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잘못들은 들통날까 다 지우는 모습,
자신에게 불리한 댓글들도 다 지우는 모습.
저는 진심으로 은종씨가 무섭습니다.
저희는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저의 폭행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툼이 없이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모든 걸 가져간 후 사건을 터뜨린 은종씨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락을 취했었습니다.
여기서 멈춘다면 그 어떤 법적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10, 11번 게시물)
그럼에도 은종씨는 이미 공개한 것에 더해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앞뒤가 다른 말을 내뱉고,
맞추지 못할 기준을 늘 강요했기에
그런 것들이 쌓여 더 이상의 사과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가까이서 지켜본 많은 지인들이
도덕적 잣대가 없어서 저를 응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잘못들에 후회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온 모습을 봐왔기에
이런 큰 잘못에도 여전히 함께해준 것입니다.
자신에게 충고 해준 지인들의 말은 전부 듣지 않으며,
‘종훈오빠의 편’이라는 극단적 시선으로 그들을 협박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게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마지막으로 은종씨,
더 이상의 개인톡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여기에 남깁니다.
은종씨도 그간 저희의 관계에 있어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지는 않은 것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만하시면 저도 더 이상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은종씨는 어떤가요?
원하시는 대로 됐나요?
저는 재산도 다 잃고 명예도 다 잃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신다면 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서로의 11년, 이렇게 진흙탕에서 마무리하지만
진흙에서 나와 씻은 후 새 옷을 입고
서로 좋은 삶을 살 수 있길 원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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