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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김용현 기소…"추가 구속영장 예정"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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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김용현 기소…"추가 구속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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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맡은 내란 특검이 어제(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본격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 검찰과 협력해 필요한 준비를 마친 후 기록을 인계받아 어제(18일) 수사를 개시했다"며 "야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특검이 임명된 지 엿새만으로, 3대 특검이 임명된 뒤 피의자를 기소한 첫 사례입니다.

조 특검은 "법원에 신속한 병합과 추가 영장 구속 발부를 요청하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에 착수한 건, 핵심 주범인 김 전 장관이 구속 만기로 석방돼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법원은 지난 16일, 김 전 정관에 대해 내란 사건 관계자와의 연락을 금지하는 등 조건으로 직권보석 결정을 했는데요.

김 전 장관은 "구속 상태를 불법 연장을 위한 수단"이라며 불복 절차에 나선 상태입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만기일은 오는 26일로, 추가 구속이 없을 경우 석방됩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도 이틀째 기관 방문을 이어가며 수사 개시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 특검과 4명의 특검보는 오늘(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병원에 입원 중인 김 여사가 수사에 불응할 경우 대응을 묻는 질문에 "기관 방문을 통해 사건을 파악해 가고 있다"며 "파견 인력이 오면 수사 방향을 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전에 법무부와 공수처를 잇달아 방문해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오후에는 경기남부청을 찾아, 김 여사 일가 소유 부동산과 관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사건 수사 상황을 파악합니다.

[앵커]

배 기자, '순직 해병 특검'도 어제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순직 해병 외압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이 어제(18) 대통령실에 8명의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사흘 내인 오는 21일까지 이 가운데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이 특검은 오늘(19일)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을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특검은 사건 특성을 고려해 군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후보군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방부 고등 검찰단을 지낸 류관석 변호사와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2과장을 역임한 이상윤 변호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특검은 특검보 4명이 확정되면 이들과 논의를 거쳐 국방부 조사본부, 검찰단, 해병대 수사단 등에 각각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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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