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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사랑했지만', 20년 만에 세상 빛 본다…'독수리 5형제'와 협업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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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사랑했지만', 20년 만에 세상 빛 본다…'독수리 5형제'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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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범수의 20년 전 목소리가 세상에 나오다.

김범수는 20년 전 녹음 후 하드디스크 오류로 공개하지 못했던 김범수표 ‘사랑했지만’을 21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사랑했지만’은 1991년 고(故) 김광석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불멸의 명곡이다. 김범수가 20대였던 2005년 리메이크해 녹음을 마쳤지만, 하드디스크 오류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손상되면서 발표하지 못했던 사연이 있다.

올해 초 당시 김범수의 프로듀서였던 최민혁이 창고 한켠 먼지 쌓인 하드디스크 속에 묻혀 있던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을 발견했고, 이후 복원과 재편곡 작업을 거쳐 음원으로 발매한다.

특히 김범수표 ‘사랑했지만’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인다. 폭넓은 시청층과 감정 서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속에 삽입돼 스토리텔링의 한 축으로 사용되는 것. 김광석이 남긴 감정의 계보가 2005년 김범수의 목소리를 거쳐 2025년 드라마 속 이야기로 다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범수는 “20대의 내 목소리를 다시 듣는 건 낯설고도 묘하다”라고 20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감회를 전한 후 “지금의 내가 아닌, 그때만 가능한 감정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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