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김건희 여사.〈사진=JTBC〉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9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녹취 중에 미래에셋증권 관련된 통화 녹취가 왜 안 나올까 생각했다"며 "검찰이 압수수색하면 확보할 수 있는 기록들인데, 이걸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마도 녹취에 있는 40% 수익을 블랙펄에 줘야 한다든지 혹은 그쪽에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주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있어서 아마 통화 녹취를 수사를 안 한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 감찰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통화 녹취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파일 확보를)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김 여사의 조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에게 계좌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육성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습니다.
장 의원은 " 여러 다른 공범들의 재판 과정에서도 김건희 씨를 200여 차례 이상 언급한다"며 "수사 보고서에도 200여 차례 이 언급을 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주가 조작) 1~2차에 걸쳐서 3개 계좌를 이용한 사람은 김씨밖에 없다. 사실상 '공범 중에 왕공범'인 김씨만 왜 수사 안 했느냐는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 1차만 하고 손 떼거나, 혹은 2차 주가 조작에 들어왔다가 손 떼고 이런 식인데 이렇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사람은 당연히 수사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건희에게 면죄부를 줬던 검사들을 당장 수사해야 하고, 당장 구속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장 구속해서 어떤 경로와 과정으로, 어떤 이유로 봐주기를 했는지 조사하면 그 반대편에는 김건희를 구속해야 하는 사유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같은 검사인데 그때 수사했던 검사는 왜 그걸 발견하지 못했을까, 왜 지금 검사들은 이걸 발견했을까.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를 했던 검사들에 대해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