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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공공예식장 65곳으로 확대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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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공공예식장 65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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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힐스 남산. 9월부터 실내외 결혼식이 가능한 전용웨딩홀로 탈바꿈한다. [사진 = 서울시]

더 힐스 남산. 9월부터 실내외 결혼식이 가능한 전용웨딩홀로 탈바꿈한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예비부부의 결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시는 합리적이고 개성있는 결혼을 원하는 젊은 부부의 선호를 반영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은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 이라는 비전 아래 4대 분야 16개의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시는 2026년까지 총 37억원을 투입해 ‘실내‧실외 공공예식장 확충’, ‘참여 커플 대상 인센티브 확대’, ‘검소한 결혼문화 조성’, ‘결혼 관련 제도 개선’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전망이다.

우선 현재 25곳인 공공예식장을 65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남산뷰·인왕산뷰 카페와 공연장 등 가격은 합리적이나 인테리어는 호텔급인 실내 공공예식장을 현재 5곳에서 2030년까지 25곳으로 늘린다. 또한 한옥과 한강의 눈부신 노을을 배경으로 식을 올릴 수 있는 한강 선착장 루프탑 등 ‘야외 웨딩홀’ 20곳도 추가로 발굴해 총 40곳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결혼식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여하는 예비부부는 최대 1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생활 및 육아용품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이내의 바우처와 커플 건강검진 비용 100만원이 지급된다.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커플에게는 꽃·사진촬영 등 예식 연출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상담 및 예약도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바람은 하나”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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