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이 생방송 중에 언성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터커 칼슨은 미국이 해외 분쟁에 개입하는 걸 반대하는 트럼프 신흥 지지 세력 마가의 대표 인물이고, 테드 크루즈는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정통보수 측 인물입니다.
[당신 이란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잖아요. (그래요 나는 이란 전문가 터커 칼슨이 아닙니다.) 정부를 전복하라면서 이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당신이 아무 것도 모르지. 당신은 이란이 트럼프를 암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하잖아요.)
이란 공격을 둘러싸고 여당 공화당과 보수세력이 반으로 나뉜 상황이 그대로 생중계 된 겁니다.
보수에 영향력이 큰 터커 칼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관 인사를 추천할 정도로 측근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동 사태에 휘말리지 말고, 미국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터커 칼슨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자기 방송국을 만들어서 방송을 하든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데는, 미국 내 지지세력이 이렇게 팽팽히 갈려 있는 것도 영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재: 김범주 / 영상취재: 이상욱 / 영상편집: 김호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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