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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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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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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프랭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구단 미디어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3일 "프랭크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국적 지도자인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다. 약체로 평가 받던 팀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엔 리그에서 10위(16승 8무 14패, 승점 56)를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은 먼저 "구단 사람들, 훈련 시설, 선수들에 대한 좋은 이야기만 들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흥미진진한 빅클럽이다. 정말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독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언가를 빨리 해내고 싶다면 혼자 갈 수 있다. 하지만 큰 일을 이루고 싶다면 함께 가야 한다. 나를 비롯해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함께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많이 이길 수 있길 바란다. 팬들을 위한 마법 같은 순간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매일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시즌이 끝날 때쯤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 대한 존중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선임에 앞서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이끌었지만, 17위라는 부진한 리그 성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특별한 일을 해냈다. 그는 토트넘의 영원한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 있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쌓아 올린 기반과 그의 훌륭한 업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