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가세할지 여부를 놓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핵 합의를 하는 건 더 어려워졌지만, 문은 열려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는데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 이란 핵시설 공격을 위협하면서 항복을 압박해 왔는데요. 돌연 이란 공격에 미국이 가세할지 여부를 놓고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며 "상황은 변하기 때문에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는 건데, 현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놓고 이라크 전쟁 개입 후폭풍 등을 떠올리며 신중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커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국 내 정치 상황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모호성에 영향을 준 걸까요?
<질문 3>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어느 정도 협상의 여지가 남았다면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란에 원하는 협상 조건은 뭘까요? 그리고 그 조건을 이란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앞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란의 향후 전략적 카드는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만약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을 결정한다면 그 명분은 이란의 핵시설 제거가 된다고 봐야겠죠? 특히 아주 깊은 지하에 구축된 이란 핵시설이 관건인데, 이 경우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투입 여부가 중요하단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우선 이 벙커버스터가 어떤 무기인가요?
<질문 6> 이란 수도 테헤란은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피란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국면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속내는 뭘까요?
<질문 7> 결국 이란의 핵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번 무력 충돌로 궁극적으로 도달하려는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8> 중동 내 다른 나라들의 대응을 포함해 앞으로의 중동 정세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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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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