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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세일즈포스와 금융·유통 분야 데이터 기반 AI 활용 협력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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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세일즈포스와 금융·유통 분야 데이터 기반 AI 활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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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2025서 입지·자산 분석 AI 선보여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데이터테크기업 빅밸류가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주최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에서 KUSRC와 금융·유통 분야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세일즈포스 공식 파트너인 KUSRC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고객·제품·매장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업의 전반적인 운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협업은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자산 관리 및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실시간 시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데모인 ‘부동산 담보 가치 평가 에이전트’는 담보 아파트의 위치, 실거래가, 유사 거래 사례 등 공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부동산 담보의 현재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한다. 대출 심사 시 에이전트포스에 담보 평가 리포트를 제공하고, 자연어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에이전트포스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가치 평가 모델과 빅밸류의 부동산 가치 예측, 상권 분석, 소유자 정보 등 빅데이터가 결합돼 대출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두 번째 데모인 ‘프랜차이즈 입지 및 매장 분석 에이전트’는 출점 후보지의 상권 특성, 업종별 생존율, 이용 고객 특성, 경쟁 브랜드 분포 등을 종합 분석해 가맹 적합도를 산정하고, 기존 매장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복수의 입지 후보지를 선택하면 에이전트포스가 주요 후보지를 선별하고 관련 근거를 제시하며, 최종적으로 예상 매출이 높은 입지를 추천한다. 또 매출이 저조한 매장을 지정하면 유사한 환경의 고매출 매장과 비교해 현재 매장의 메뉴 구성 개선 방향을 리포트로 제시한다.

에이전트포스의 LLM 기반 입지 분석 리포터와 매출 예측 모델에 빅밸류의 상권 등급, 배후지 특성, 경쟁 브랜드 위치, 지역별 카드 매출 데이터가 연동돼 출점 후보지의 수익 잠재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상담의 신속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빅밸류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에 자사의 머신리더블(Machine-Readable) 데이터를 공급하고, 산업별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을 지원해 세일즈포스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최근 AI를 도입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를 찾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문 상황”이라며 “빅밸류는 머신리더블 데이터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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