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디펜스포스트 ‘2025 세계 100대 드론 방산기업’ 선정

록히드마틴·BAE 등 글로벌 방산 리더들과 나란히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드론AI 전문기업 니어스랩이 미국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포스트(The Defense Post)가 발표한 ‘2025년 세계 100대 드론 방산기업(Top 100 Global Drone Defense Companies 202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영국의 BAE 시스템스(BAE Systems), 프랑스의 탈레스 그룹(Thales Group),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스(Elbit Systems) 등 세계 유수의 전통 방산 강자들과 함께, 안두릴(Anduril), 쉴드AI(Shield AI), 레드캣 홀딩스(Red Cat Holdings)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차세대 방산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니어스랩의 선정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직충돌형 고속드론

디펜스포스트는 드론 분야의 매출, 무인 시스템 기여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기술 성장성, 미래 지향적 혁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으며, 니어스랩은 비전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력, 글로벌 어워즈 수상 이력, 북미 방산 네트워크 진출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니어스랩은 CES 2025 최고혁신상, 에디슨어워즈 수상 등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북미·유럽·아시아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 중이다.

특히 명단에 함께 오른 미국 레드캣 홀딩스와 지난 5월 전략적 양해각서(MoA)를 체결하고, ‘레드캣 퓨쳐스 이니셔티브(Red Cat Futures Initiative)’에 공식 참여하면서 북미 방산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재 니어스랩은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KAiDEN)’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술 드론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카이든은 위협 식별부터 제거까지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전장 환경에서도 실시간·정밀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국내외 군·안보 기관과 실증 및 전력화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니어스랩이 세계 100대 드론 방산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기술력뿐 아니라 실전성을 입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드론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