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뛰어넘을 역사적인 거래를 준비 중이다.
런던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여름 두 번째로 영국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이적 대상은 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리버풀의 행보가 대단하다. 리버풀은 이미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의 대체자로 제레미 프링폼 영입을 확정했다. 이어 특급 윙백 밀로시 케르케즈까지 합류가 유력하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리버풀 최고의 방점은 비르츠다.
비르츠가 사실상 리버풀 합류를 확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 "리버풀이 마침내 비르츠를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까지 이적료에 영입하는 데 합의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적을 곧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비르츠 영입 성사 시 영국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발생시키게 될 리버풀이다. 그런데 리버풀은 비르츠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올여름 낙제점을 받은 다르윈 누녜스가 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 대체자로 뉴캐슬의 공격수 이삭을 낙점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잠재력을 만개했다. 첫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29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0경기 25골 2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한 층 더 성장했다.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에 70년 만에 우승컵까지 안겼다. 뉴캐슬은 2024-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55년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무려 70년 만에 트로피를 획득했다. 창단 첫 카라바오컵 우승이기도 했다.
리버풀이 이삭을 원하고 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에 이어 골 가뭄에 허덕인 누녜스의 대체자로 이삭을 최우선 타깃으로 올려뒀다. 리버풀은 이삭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지만,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하는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는 단연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캐슬은 이삭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뉴캐슬은 이삭을 이적시키려는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기존 주급 체계를 붕괴시키면서까지 이삭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삭의 주급 요구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는 다른 구단에서 받을 수 있는 수준만큼의 대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뉴캐슬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훨씬 웃도는 수준까지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는 곧 새로운 임금 체계의 도입과 기존 상한선의 돌파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이 정도 비용은 반드시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