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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 PSG 탈출 쉽지 않네...나폴리 이적 '급제동'→"방출 예정 멤버가 잔류 고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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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 PSG 탈출 쉽지 않네...나폴리 이적 '급제동'→"방출 예정 멤버가 잔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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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이강인의 이적이 지연되는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이 지연되는 중이다. 나폴리의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이강인의 협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메룬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앙귀사는 2015년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정식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마르세유에서 3시즌 동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앙귀사는 2018년 풀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풀럼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2019년에는 비야레알, 2021년에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던 중 나폴리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2022-23시즌 새 역사를 썼다. 앙귀사는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세리에A 우승에 이바지했다. 김민재 역시 당시 앙귀사와 함께 나폴리의 주전으로 뛰며 우승 멤버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나폴리의 주전으로 활약해 온 앙귀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나폴리에서 많은 것을 이룬 그는 새로운 도전을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앙귀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며 이강인의 이적 역시 난항에 빠졌다. 올여름 많은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나폴리는 최근 다양한 선수 이적설을 낳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던 케빈 데 브라위너를 영입했다. 이어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과 연결되는 중이다.


이들 못지 않게 이강인도 나폴리와 많은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일단 나폴리는 기존 선수단 정리를 우선시했고, 앙귀사의 방출이 진행된 뒤 이강인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앙귀사의 방출이 지지부진하자, 자연스레 이강인 영입도 지연되는 중이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탈출이 간절하다.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보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초중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가짜 9번 등을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완벽히 밀렸다. PSG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영입했다. 이어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등 기존 멤버가 2025년 들어 폭발했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자리는 사라졌다. PSG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초 트레블 멤버가 된 이강인이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개란에 적혀 있던 PSG 문구를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곧바로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진다. 아스날,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잠시 연결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나폴리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지난달 “나폴리의 조반니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기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다. 그리고 현재 PSG에서 뛰는 이강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나폴리는 오랜 시간 동안 이강인을 원했다. 나폴리와 이강인의 접촉이 시작됐고, 이를 PSG가 직접 확인했다. 이강인은 PSG의 1순위 영입 대상이며 메짤라로도 활약할 수 있다. 또한 공격진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일 이탈리아의 ‘스파치오 나폴리’는 “나폴리는 PSG의 이강인 영입에 가까워졌다. 이미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계약상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남았다. 예를 들어 초상권 문제가 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폰서십이 얽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강인은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진 모양새였다. 하지만 앙귀사의 변덕으로 나폴리와 협상은 잠시 난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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