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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대통령 코치하고 명품 쇼핑?…비교된 '두 여사' 순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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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대통령 코치하고 명품 쇼핑?…비교된 '두 여사' 순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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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다시 보는 '그 순방' >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 마무리됐습니다.

동행했던 김혜경 여사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공식회의에 참석한 시간에 단독으로 캐나다에 있는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혜경/여사 (현지시간 17일) : 저는 동포 간담회 그냥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하신 아나운서 분이 계시고, 듬직한 우리 회장님들이 계시니까 '아, 이거 대통령이 오셔야 할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특히 해외 순방에 나가면 대통령 배우자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직전 배우자였죠, 김건희 여사 때는 어땠는지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였는데 김건희 여사는 이 회의에 동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사의 첫 단독 일정은 한국 문화원에서 열렸던 옷 전시회를 둘러보는 것이었고요.

이때만 해도 여느 배우자들과는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알고 보니까 그 당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부인입니다. 민간인이죠. 그 민간인과 같이 순방에 동행했고 심지어 올 때는 전용기를 같이 태워 와서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는 첫 해외 순방을 시작으로 순방 때마다 계속 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비선 논란 말고도 마치 대통령보다 조금 더 우위에 있는 듯한 모습들도 자주 연출이 돼서 논란이 됐는데요.

대표적으로 23년 9월에 뉴욕 UN 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서울공항 귀국 장면입니다. 잠깐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면요. 윤 전 대통령 저렇게 나와 있는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지나가고 그 뒤를 김 여사가 또 악수하며 따라옵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마치 마중 나온 사람들과 같이 도열한 모습을 연출하고 그런데 또…

[앵커]

악수를 또 같이 하죠. 기억을 합니다.

[기자]

김 여사와 악수를 하면서. 이게 마치 김 여사가 대통령인 듯한 모습이 연출된 해프닝이 있었고요.

또 그보다 앞서서 22년 11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졌던 G20 장면 잠깐 보겠습니다. 마치 김건희 여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빨리 나가봐야 되는 거 아니냐, 나가봐, 이런 손짓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는데요.

이 장면 앞에서 보시면 시진핑, 인도 모디 총리 등이 만찬 전에 나와서 자유롭게 서거나 앉아서 이야기하고 어울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만 김 여사하고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된 겁니다.

[앵커]

순방 중에 명품 쇼핑 논란도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명품 쇼핑 의혹이 대표적으로 또 있었죠.

23년 7월이었습니다.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에 보신 것처럼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현지에 있는 명품 매장들을 여러 곳을 들렀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하면서 사후에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먼저 간 게 아니라 호객행위를 위해서 가게 됐다"고 해명했고 또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 탐방이다" 이렇게 해명하면서 더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나갈 때마다 이렇게 논란이 되다 보니까 결국에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앞으로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안 한다"고 밝혔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순방이 됐던 그해 11월 브라질과 페루 해외 순방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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