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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축구 미래 자원' 고영준, '폴란드 명문' 구르니크 자브제 합류..."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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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축구 미래 자원' 고영준, '폴란드 명문' 구르니크 자브제 합류..."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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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고영준이 폴란드 무대에서 새 출발한다.

구르니크 자브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영준이 파르티잔을 떠나 자브제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1년생 고영준은 포항 스틸러스의 성골 유스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친 그는 20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고영준은 리그 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고영준의 성장세가 가파랐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 활약을 이어갔다. 고영준은 2023시즌까지 K리그1 통산 105경기에서 19골 8도움을 작성했다.

군 문제도 해결했다. 고영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U-23 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고영준은 3차전 바레인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고영준의 활약과 함께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유럽에서도 고영준의 재능을 알아봤다. 고영준은 지난해 1월 포항을 떠나 세르비아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활약은 아쉬웠다. 고영준은 입단 첫 시즌 9경기 1골로 가능성을 봤지만, 이듬해인 2024-25시즌부터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결국 공식전 23경기 1골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새 둥지를 틀었다. 고영준이 합류할 자브네는 폴란드 리그 명문 구단이다. 자브제는 폴란드 에크스트라클라사 14회 우승을 달성한 강호다. 하지만 1987-88시즌 정상에 오른 이후 아직까지 리그 우승이 없다. 2024-25시즌에도 9위에 그쳤다.

고영준이 주전 경쟁을 펼치기 적합해 보이는 무대다. 루카시 밀리크 스포츠 디렉터는 고영준 영입에 대해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팀에 많은 전술적인 옵션을 가져다줄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고영준을 눈여겨봤다. 자브제 최초의 한국인 선수인 고영준이 잘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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