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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타카타 참고 이미지/사진=AFP통신 |
한 프랑스 여성이 타카타 에어백 폭발 사고로 사망하면서 '죽음의 에어백' 논란이 재점화됐다.
18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프랑스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시트로엥 C3 차량을 몰던 중 사고를 당했는데 내부에 설치된 타카타 에어백이 터지면서 숨졌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회사 타카타에서 만든 문제의 에어백은 전세계적으로 폭발 사망 사고를 초래해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렸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만 13번째로 파악됐다. 지난 3월에도 에어백 결함으로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에어백은 작동할 때 폭발 위험이 있는데 금속 파편이 튀면서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A씨도 에어백 부품이 튀어나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사망했다. 동승했던 10대 1명도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정부와 시트로엥 측은 소비자들에게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의 운행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1998년부터 2019년 사이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시트로엥 측은 소비자들에게 에어백 교체 등을 권했을 뿐 차량 운행을 중단하라고 한 적은 없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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