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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 만에 전격…'셔틀외교 재개' 일본서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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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 만에 전격…'셔틀외교 재개' 일본서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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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본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중국보다 일본에게 먼저 전화를 하고 셔틀외교를 재개할 의지도 이번 회담에서 확인했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정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뒤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씩 걸렸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입니다.


이시바 총리 역시 긍정적 반응과 함께 한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양국 교류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지고, 한·일 간 연계와 협력이 지역과 세계를 위해 큰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일본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셔틀외교 재개로 꼽는 분위기입니다.


한일 양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기시다 총리와 셔틀외교를 부활시킨 뒤 관계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꼽았지만 12.3 내란 사태로 보류됐습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국 다음으로 이시바 총리에 전화를 한 것을 일본에선 외교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화회담이 곧바로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서 셔틀외교도 재시동을 걸게 된 겁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포함해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 NATO 정상회의와 10월 경주 APEC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한일중 정상회담은 일본에서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자 및 3자 회담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일정에 맞춰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김무연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이정회]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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