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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세상 '믿을 구석' 여기에…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연합뉴스TV 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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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세상 '믿을 구석' 여기에…서울국제도서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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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 책의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믿을 구석'을 주제로 우리 곁에서 위로가 되는 책에 주목했는데요.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표는 이미 매진, 어렵게 구한 표로도 긴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상한 나라에 들어간 듯 종이로 만든 서점과 팔순 잔치가 치러지는 부스 등 기다림을 달래줄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굿즈를 사기 위한 줄은 당연한 풍경입니다.

<채하은·이민정 / 충남 아산> "서점이랑 다르게 도서전은 책 말고도 굿즈나 이런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재밌어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믿을 구석'이란 주제로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준 책들에 주목했습니다.

<박정민·서예원/ 인천 연수구> "이열치열 비슷한 걸로 힘드니까 힘든 책을 읽으면서 작품 내에 있는 그런 사람들의 고통을 보면서 나의 고통에 납득하게 되는…"

올해는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부쩍 커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샤를로트 라브뤼 / 프랑스> "한국 문학이 프랑스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어요. 노벨문학상의 한강도 그렇고요. 그전에도 '채식주의자' 같은 책이 인기였어요."

다만 정부의 지원 중단 이후 도서전의 주식회사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공공성 회복 목소리와 운영 미숙으로 인한 현장 티켓 구매 불가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서점에선 몰랐던 책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문수진]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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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