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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 맥박 측정·드론이 화재 진압…사람 살리는 기술들

연합뉴스TV 배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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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 맥박 측정·드론이 화재 진압…사람 살리는 기술들

서울맑음 / 25.8 °
[앵커]

우리 곁에 들어온 첨단기술이 이제 삶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생명을 구하고 거리의 위험도 막아내며 외로움까지 달래는 시대가 성큼 왔는데요.

그 현장을 배진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긴급 의료 지원을 요청받은 의료진이 응급처치에 사용한 건 다름 아닌 스마트 워치.

<서종모/서울대병원 교수> "맥박수가 180회 이상, 호흡수 30회 이상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일 먼저 뇌로 산소가 제대로 가는지 파악해야 되는데요. (스마트) 워치를 얼른 채우고 산소포화도를 재고 심박수를 확인했습니다. "


생체 신호를 확인해 빠르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고, 위중한 상황에서 환자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손목 위 센서로 긴급 진료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워치로 혈액 속 산소 농도를 측정해보면요.


저는 97%가 나왔습니다.

95% 이상일 때가 건강한 상태고, 85% 이하로 떨어지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최종민/삼성전자 헬스 HW개발그룹 상무]>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는 순간은 짧습니다. 병원 밖에서도 손목 위에서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이슈를 미리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최근 발전한 기술들은 일상 곳곳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초속 4m 속도로 로봇이 범인을 포위하기도 하고, 고층 건물 화재 진압 현장에 소방드론이 대신 달려가 물대표를 쏘기도 합니다.

로봇청소기를 통해 멀리 계신 부모님께 안부 인사도 전하는 등 정서적 교감을 이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은 사람 곁에서, 생명을 지키고 마음을 돌보는 일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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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