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이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제선 34개 노선에서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때 최대 1만 마일리지를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18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할인 대상 노선은 일본 7개 노선, 중국 12개 노선, 동남아 9개 노선, 동북아·중앙아 각 2개 노선, 미주 1개, 대양주 1개 노선 등이다. 탑승기간은 노선별로 다르게 운영되며, 일본노선 등에서는 극성수기와 한가위 연휴 등 일부 기간은 제외했다.
내년말 통합 대한항공으로 합병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의 마일리지를 소진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잔액(이연수익)은 올해 3월 말 기준 각각 2조6205억원, 9519억원에 이른다.
인천∼시애틀 노선과 인천∼시드니 노선에서는 1만 마일리지를 할인하며, 인천∼방콕·다낭·세부 등 동남아시아 노선도 7천 마일리지를 할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할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 가능하도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