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메디컬 테스트 받는 중…빠르면 26일 한화전 등판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원문보기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메디컬 테스트 받는 중…빠르면 26일 한화전 등판

속보
뉴욕증시 상승 출발…엔비디아 상승세 이어져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외국인 질문 안 하세요?"

누구보다 새 외국인 선수를 기다리는 건 박진만 감독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영입 공식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삼성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방출됐다. 삼성은 서둘러 대체 선수를 점찍었다. 해당 선수는 18일 새벽 비행기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현재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과 계약 사실이 공식 발표된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로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 거슨 가라비토가 거론된다. 가라비토는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지난해 18경기 26⅓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3경기 8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그 결과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로 올라가지 못했다. 키 180cm를 간신히 넘을 정도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를 훌쩍 넘는다. 제구가 아닌 구위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박진만 감독은 1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외국인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뷰가 끝나갈 때쯤 박진만 감독이 "외국인 선수 질문은 안 하나요?"라고 묻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삼성은 이번주 휴식으로 빠진 아리엘 후라도, 레예스 아웃으로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생겼다. 서둘러 새 외국인 투수의 등판을 원하는 이유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메디컬 테스트를 서울에서 열심히 받고 있다. 이제 시작했다는 보고만 받았다.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고 기대된다. 아무 문제없이 바로 합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주엔 무조건 1군에 등판한다. 메디컬 테스트 끝나고 괜찮으면 내일(19일) 팀에 합류할 거다. 대구서 하루 정도 훈련하고 원정 떠날 땐 경산에서 시차 적응하면 된다. 빠르면 이번 주말 퓨처스리그(2군)에서 1경기 등판한다. 다만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때 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26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를 보고 퓨처스리그에 뛰는 걸 봐야 정확히 안다. 일단 빠르면 목요일(26일)이다. 그 후가 될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