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가운데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게 될 민중기 특검이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임명까지 마쳤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특검보 4명과 함께 오늘(18일)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16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 오후,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수사팀을 차례로 면담했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사 책임자들과 사건 관련 현황과 파견 검사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서울고검은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 중앙지검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임명된 김건희 특검의 특별검사보 4명은 오늘 오전,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서면으로 임명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으로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진용을 갖췄습니다.
특검팀은 서울 광화문역 주변 KT 사옥을 수사팀 사무실 후보지로 낙점했는데, 입주 전까진 서초동 한 임시 거처에서 업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을 이끄는 조은석 특검도 어제 특검보 후보 8명을 정해 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서울동부지검에 임시 사무실을 꾸렸고, 검찰과 서울고검 청사 사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볼 이명현 순직 해병 특검도 막바지 특검보 후보 검토 중입니다.
이 특검은 서초동 한 사무실을 정해 가계약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김한결, 영상편집 : 김진원)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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