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회의 연설에서, 에너지 안보와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G7 정상회의 참석 중 함께 만나 마주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 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두 국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관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깝고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일이 협력하면 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은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조금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국제정세가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과 공조로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지난주 통화에 이어 상대국을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들이 오찬과 회의를 함께 진행한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와 AI를 주제로 두 차례 연단에 올랐습니다.
먼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협력에 기여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안정적인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새 정부 출범을 알리는 첫 국제무대 였다"며 "6개월간 멈춘 정상외교를 재가동하는 출발점"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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