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현대로템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 철도 기술을 집약한 종합 로드맵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산업 박람회로, 현대로템은 수소, 자율주행, 차세대 고속철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를 통해 K-철도의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체인 생태계를 주제로 한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의 모든 단계가 구현된 대형 디오라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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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 사진제공=현대로템 |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현대로템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 철도 기술을 집약한 종합 로드맵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산업 박람회로, 현대로템은 수소, 자율주행, 차세대 고속철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를 통해 K-철도의 기술력을 집중 조명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체인 생태계를 주제로 한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의 모든 단계가 구현된 대형 디오라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여기에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되는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실물로 선보이며, 공간 제약이 있는 차량에도 적합한 차세대 수소 기술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다양한 수소 철도차량 라인업도 함께 소개됐다.
차세대 고속차량 'EMU-370' 모형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동력분산형 고속열차로 운행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국내 최초로 고속차량을 수출한 바 있으며, 해당 차량의 핵심 부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실물로 전시됐다. 동력집중형 KTX-산천, 동력분산형 KTX-청룡 모형도 함께 공개돼 다양한 고속차량 기술을 참관객이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관 내부에는 '헤리티지 홀'을 통해 현대로템이 개발해온 고속차량의 역사와 기술개발 성과를 시각화했다. 이 공간에서는 시험 차량인 G7, HEMU-430X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획득한 기술 인증과 디자인 수상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대만 그린라인,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공항철도 전동차 등 실물 차량도 전시돼 다양한 차종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철도 핵심 부품과 유지보수 설루션, 그리고 신호시스템에 대한 발표 세션도 마련했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과 고속차량용 추진제어장치 등은 철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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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 사진제공=현대로템 |
현대로템 관계자는 "K-철도의 위상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차세대 철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최근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기술 교류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기술과도 맥을 같이하며 향후 수소 기반 교통 시스템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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